1998년 PC 온라인 게임의 전설, ‘리니지’를 기억하는 세대라면 모바일로 재탄생한 ‘리니지M’을 그냥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당시 PC방에서 밤새 공성전을 준비하던 20대가, 이제는 40대가 되어 같은 게임을 손바닥 위에서 즐길 수 있다는 건 특별한 경험입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40대 게이머가 느낀 리니지M의 매력과 아쉬운 점을 솔직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그래픽과 조작: 옛 감성 그대로, 편의성은 업그레이드
리니지M은 원작의 2D 기반 그래픽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춰 해상도와 UI를 개선했습니다.
이 덕분에 예전 필드, 마을, 몬스터 디자인이 그대로 살아 있어 추억 회상 효과가 상당히 큽니다.
조작은 화면 왼쪽의 가상 패드와 오른쪽 스킬 버튼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동 사냥 기능도 지원해 짧은 시간 플레이나 방치형 성장이 가능하지만, PVP나 공성전에서는 여전히 손 컨트롤과 빠른 판단이 중요합니다.
2. 콘텐츠 구성: 공성전과 혈맹 문화의 귀환
리니지M의 가장 큰 특징은 혈맹(길드) 중심의 커뮤니티 플레이입니다.
혈맹 가입을 통해 사냥터 점유, 보스 공략, 공성전 참여 등 단순한 사냥 이상의 목표를 가지게 됩니다.
특히 공성전은 40대 유저들에게 과거 PC 시절의 전율을 그대로 재현해 줍니다.
- 여러 혈맹이 성을 두고 싸우는 대규모 전투
- 음성 채팅을 통한 실시간 지휘
- 전투 후 나누는 전리품과 성 세금
이러한 경험은 단순한 게임 이상의 ‘사회적 놀이’로 작용하며, 40대 게이머에게 추억+현재의 재미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3. 과금 구조: 명확하지만 부담스러운 부분도
리니지M의 과금 구조는 명확하게 PVP 경쟁 중심입니다.
강력한 장비, 변신 카드, 마법인형 등을 얻기 위해선 과금이 필요하며, 이로 인해 상위 랭커와 일반 유저 간의 격차가 상당합니다.
하지만 혈맹 중심의 사냥, 보스 공략, 던전 탐험만 즐긴다면 무과금~소과금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플레이가 어려운 40대는 경쟁보다 친목과 추억 회상을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40대에게 리니지M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다
리니지M은 단순히 옛 게임의 모바일 이식판이 아닙니다.
추억의 혈맹 문화, 공성전의 전율, 필드 사냥의 경쟁을 그대로 담아 40대 게이머에게 특별한 의미를 제공합니다.
다만, 경쟁 중심의 과금 구조와 반복되는 사냥 패턴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40대라면 승부욕보다는 사람과의 교류와 추억 공유를 목적으로 즐기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다음 리뷰에서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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